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정의 및 원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각한 외상을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 장애를 말합니다. PTSD 환자는 충격적인 사건과 관련된 괴로운 회상, 악몽을 겪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일상생활에서 불현듯 촉발되어 정서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외상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사건이 자신에게 큰 충격을 준 것도 외상이라고 합니다. PTSD 환자는 이러한 경험에 대하여 공포심과 다른사람이 전혀 본인을 도와줄 수 없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PTSD의 특징은 원치 않아도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되기 때문에 트라우마와 관련되어 고통스러운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특정 장소, 사람, 대화 또는 활동을 피하려 애를 쓰게 됩니다. 종종 기분과 인지에 광범위한 부정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는 지속적인 죄책감, 수치심, 자책감, 자신이나 세상에 대한 왜곡된 견해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조된 각성 및 반응성은 과민성, 과잉 경계, 과장된 놀라움 반응 및 집중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 장애는 전반적인 고통에 더욱 기여할 수 있습니다. PTSD는 일반적으로 신체적 또는 성폭행, 전투 경험, 자연재해, 사고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 목격과 같은 외상적 사건에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외상 중 위협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과 인식은 PTSD에 영향을 미칩니다. 트라우마 병력, 정신 건강 상태, 강력한 지원 시스템 부족 등 기존의 취약성으로 인해 PTSD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개인의 대처력과 회복력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뇌 반응의 유전적 소인 및 변화를 포함한 생물학적 요인은 PTSD 증상의 발생 및 지속에 기여합니다. 신경전달물질 불균형과 뇌 구조의 변화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와 다른 질병의 구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다른 질병과 구별하려면 증상, 다양한 정신 건강 상태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하려면 특징적인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하고,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장애가 생겨야 합니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와 PTSD를 차별화하는 핵심은 증상의 지속 기간입니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는 증상이 3일에서 4주까지 지속되지만, PTSD는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오기 전에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동반될 수 있지만 이후에는 구별하여 치료법을 찾아야합니다.
일반 불안 장애 또는 공황 장애와 같은 질병은 특정 외상 관련 유발 요인이 없습니다. PTSD는 외상성 사건에 노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일반화된 불안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은 종종 PTSD와 공존하며, 두 가지를 구별하려면 증상의 주요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둘 다 우울한 기분과 무가치함을 동반하지만, PTSD는 트라우마와 관련된 것이라는것이 차별점을 가집니다.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병 장애에는 심각한 현실 왜곡, 환각, 망상이 포함됩니다. 대조적으로, PTSD는 주로 정신병의 특징적인 특징 없이 외상의 유무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해리성 장애는 정체성과 의식의 붕괴를 수반할 수 있습니다. PTSD 또한 해리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외상과 관련된 일시적인 해리와 광범위한 정체성 장애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리성 장애의 기억상실은 더 넓은 기억 공백이 있을 수 있으나 PTSD의 기억 장애는 종종 외상적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의 치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지지, 격려하여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인지 행동 치료는 PTSD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외상성 사건과 관련된 부정적인 기억을 점진적으로 노출시켜 직면하며 대처하기 위한 도전 방법입니다.
안구 운동 둔감화 및 재처리는 충격적인 경험을 회상하면서 안구 운동을 하여 부정적인 기억을 덜 고통스러운 형태로 바꾸는것이 특징인 특수 치료법입니다. 장기 노출 치료는 개인이 피하고 있던 트라우마 관련 기억, 생각 및 상황에 점차적으로 접근하여 유발 요인과 관련된 불안과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룹 치료는 PTS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경험을 서로에게 공유하면서 대처 전략을 배우고, 유사한 문제에 직면한 동료로부터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치료법 입니다. 이러한 치료법 외에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 약물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증 및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 약물은 또한 수면을 개선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삼환계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최소 8주 이상 약물 복용이 필요하며 효과가 있더라도 1년 이상으로 복용하는것이 좋습니다. 필요 시 수면제나 항불안제를 추가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외상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발생하는데 몇십 년이 지난 뒤에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전체 환자의 1/3은 치료받지 않아도 스스로 증상이 호전되나 나머지 2/3는 악화와 순화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며 짧은 기간동안만 발생하였거나, 개인에 따라 사회적 지지 체계가 좋은 경우, 다른 정신과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예후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