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 협착증의 정의 및 종류
대동맥 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신체의 주요 동맥인 대동맥으로의 혈류를 조절하는 대동맥 판막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심장 질환입니다. 대동맥 협착증은 일반적으로 대동맥 판막이 점진적으로 두꺼워지고 석회화되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의 혈류가 제한되면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협착은 혈액을 효율적으로 펌핑하는 심장의 능력을 방해하여 좌심실 내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신체의 나머지 부분으로의 혈류를 감소시킵니다. 노인성 대동맥 협착의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지만, 이첨판 대동맥 판막과 같은 기형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이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동맥 협착증은 동반 기형의 유무에 따라 단순 대동맥 축착과 복잡 대동맥 축착 두 가지로 나뉩니다. 종류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다릅니다. 단순 대동맥 축착은 좌심실이 압력을 받아 좌심실 벽이 심하게 두꺼워지는 좌심실 비대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압력이 오래 지속되면 좌심실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부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영유아기가 지난 후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물게 영유아기에 폐동맥 고혈압, 심부전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반신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여 하체 발달에 지체가 있으며 신장 동맥의 압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집니다.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고혈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 운동 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래 걷게되면 다리에 쥐가 날 수 있습니다. 다리의 혈류가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다리 혈압이 낮으며 다리에서의 맥박이 약하게 만져지거나 전혀 만져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잡 대동맥 축착은 좌우 단락 기형이 있으므로, 대동맥으로의 혈류는 적은 반면 폐혈류량은 심하게 증가합니다. 영유아 시기 때 많이 생기는 질병이 복잡 대동맥 축착입니다. 영유아에게 수유 곤란, 호흡 곤란, 발육 부전 등의 심한 심부전 증세와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대동맥 축착이 매우 심하면 동맥관이 점차 막히면서 하반신으로 가는 혈류량이 급속히 줄어들거나 완전히 없어집니다.
출생 즉시 나타나게 되면 심한 신부전 인한 괴사성 소장 결장염 등의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혈변, 패혈증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치료해 주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동맥 협착증의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
대동맥 협착증은 심장에서 신체의 나머지 부분으로의 혈액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심장 질환입니다. 대동맥 협착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주로 대동맥 판막 치환술(AVR)을 시행합니다. 좁아진 대동맥 판막을 새로운 판막으로 교체하여 심장에서 신체로의 적절한 혈류를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단순 대동맥 축착은 진단하게되면 즉시 치료하는것이 좋습니다. 풍선 확장술은 좁아진 대동맥 부위에 높은 압력의 풍선을 넣어 넓혀주는 시술입니다. 최근에 성인의 경우 수술 대신 시술을 많이 권장합니다. 그 중 스텐트(금속 그물망)를 삽입할 수 있는데 어린나이의 경우에는 성장에 영향을 끼치므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대동맥 절제 그리고 단측 문합술이 제일 좋습니다.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인데 좁아진 대동맥을 잘라내고 직접 연결하는것을 말합니다. 종종 대동맥의 좁아진 부위에 접근하기 어려울 때는 우회로 이식술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우회로 이식술은 인공관을 이용해 좁아진 대동맥 부위를 건너뛰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인공관은 성장에 맞춰 자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드물게 재협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후 재협착이 발생했을 때에는 풍선 확장술을 시행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예후도 좋기 때문에 다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드물게 하반신 마비가 일어나기도 해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잡 대동맥 축착은 주사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을 주사하여 동맥관을 다시 열리게 하여 하지 혈류와 신장의 순환을 좋게하여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심부전을 동반하여 폐부종이 생겨 호흡곤란이 생기면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잡 대동맥 축착은 시술에 따르는 위험성이 높고 첫 수술로 풍선 확장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동반 기형이 있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 다른 심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조기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게되면 동반하고 있는 심장기형의 종류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집니다. 만약 복잡 기형이 동반된 대동맥 축착의 수술의 사망률은 높습니다. 복잡 대동맥 축착의 수술에는 단순 대동맥 축착의 경우와 같이 대동맥 절제 및 단측 문합술이 가장 좋습니다. 신생아나 영유아는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동맥관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재협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동맥 협착증의 일상적 관리
대동맥 협착증을 일상생활에서 관리하려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최소화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대동맥 협착증 관리의 핵심은 정기적인 모니터링 입니다. 대동맥 협착증의 진행상태를 확인하며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전반적인 심장 건강을 평가하기 위해 심장 전문의와의 전반적인 상담 또한 중요합니다. 심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심장초음파검사 및 심전도검사와 같은 진단 검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 방식 수정은 대동맥 협착증을 관리하고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포화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낮은 균형 잡힌 식단 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습관을 갖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동맥 협착증 환자는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정의 체중을 유지하고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관리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대동맥 협착증의 증상을 관리하고 관련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을 조절하면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체액 축적을 줄이고 숨가쁨, 부기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뇨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베타 차단제는 심박수를 조절하고 흉통 및 심계항진과 같은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특히 심방세동이나 또 다른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의 경우 혈전 및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응고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