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의 원인과 진단법
결핵은 결핵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주로 폐에 영향을 주지만 신장, 신경, 뼈 등 몸속 거의 대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박테리아인 결핵균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결핵균이 폐 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핵’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결핵’이라는 말은 ‘폐결핵’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결핵은 호흡기 분비물로 옮겨지는 전염성 질환으로, 환자와 접촉하는 가족 중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하여 전파됩니다. 즉 전염성이 있는 결핵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방울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증식하면서 감염이 진행됩니다. 누구든지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나 결핵균이 침입한다고 해서 모두 다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바로 감염되지 않지만,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결핵균이 침입한 후 체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결핵은 투베르쿨린 피하주사, 인터페론 감마 방출 혈액검사, 흉부 엑스선 검사, 객담 도말 검사, 객담 배양 검사 등을 통해 객담에서 결핵균을 검출하여 진단합니다. 소량의 투베르쿨린을 피하에 주사하고 48~72시간 후에 반응을 평가하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가 있습니다. 인터페론 감마 방출 혈액검사는 결핵에 대한 면역 반응을 측정합니다. 흉부 X선을 통해 결핵을 암시하는 폐의 이상을 밝힐 수 있습니다. 혈액의 백혈구를 자극하여 인터페론 감마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것은 활동성 결핵임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객담 도말, 배양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객담에서 박테리아를 배양하면 최종 진단이 가능합니다. 아침 첫 가래에는 자는동안 기관지 내에 결핵균이 많이 모여 있으므로, 아침에 기상 후 즉시 깊은 기침을 해서 폐 속에 있는 가래를 뱉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3일 동안 매일 한 번씩 아침 객담을 모아 검사를 진행합니다.
결핵의 증상
결핵균은 매우 천천히 증식하며 우리몸의 조직과 장기를 파괴합니다. 결핵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3주 이상 지속되는 지속적인 기침입니다. 이 기침으로 인해 가래나 가래가 나올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피가 섞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폐결핵의 경우, 70~80% 정도의 환자에게서 기침과 객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침의 기간과 특징을 살펴보며 결핵과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을 구별해야 합니다. 결핵 환자는 종종 가슴 통증이나 불편함을 경험합니다. 이는 가벼운 통증부터 더 심한 통증까지 다양하며, 특히 기침이나 심호흡 시 더욱 그렇습니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가슴 부위에 발생하며 조이는 듯한 느낌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객혈 또는 피를 토하는 것은 폐결핵의 진행 단계와 관련된 우려되는 증상입니다. 가래에 혈액이 존재하는 정도는 작은 줄무늬부터 상당한 양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객혈을 하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핵은 지속적인 피로감과 허약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개인은 적절한 휴식을 취한 후에도 비정상적으로 피곤하고 에너지가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로는 일상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와 입맛이 없어지며 기운이 없는 것은 결핵의 흔한 증상입니다. 개인은 규칙적인 식단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핵은 저녁에 미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반복되는 열은 종종 식은 땀을 동반하여 질 좋은 수면을 방해합니다. 감염이 진행됨에 따라 호흡 곤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육체 활동 중에 숨가쁨, 천명음,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폐 이외의 다른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폐외 결핵의 경우 림프절 부종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피부 아래에서 느껴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습니다. 결핵은 침범된 장기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신장 결핵이면 혈뇨(hematuria)와 배뇨 곤란, 빈뇨 등 방광염의 증상이 나타나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핵 중에서 가장 중증인 것은 결핵성 수막염 입니다. 결핵성 수막염은 주로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두통, 구토, 발열,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결핵의 약물치료 중요성 (항결핵제)
결핵 치료 기간은 결핵의 형태와 감염균의 약물 감수성에 따라 다릅니다. 표준 약물 감수성 결핵 치료는 일반적으로 6개월 동안 지속됩니다. 광범위한 약물 내성 결핵 또는 다제 내성 결핵은 더 길고 복잡한 치료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항결핵 치료의 주요 목표는 감염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결핵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건강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입니다. 결핵 치료를 시기 적절히 시작하고 완치하는것은 질병의 확산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호흡기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박테리아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를 완료하면 전염성이 줄어들고 가까운 접촉자 및 다른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될 위험이 최소화됩니다. 약물 내성 위험 감소하기위해 항결핵제를 잘 투여해야합니다. 불완전하거나 부적절한 치료는 결핵에 대한 약물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결핵제는 병용투여 시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처방된 약물을 잘 복용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결핵은 신체의 다양한 기관에 영향을 미쳐 수막염, 뼈 및 관절 감염, 호흡 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기적절한 치료는 이러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고 재발 가능성을 낮춥니다. 모든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감염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치료 완료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약물 치료를 하다 보면 위장관 장애나 간에 대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환자는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이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약물은 초기에 사용되는 1차 약제와, 1차 약제에 내성이 있거나 부작용이 있을 때 사용하는 2차 약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결핵 약을 복용하는 경우 대부분 1차 약제, 즉, 아이나,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지나마이드를 복용합니다.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다보면 대부분 약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해야 합니다. 에탐부톨은 드물지만 눈에 부작용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반드시 안과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약물 복용 중 시력이 감퇴하여 시야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피라지나마이드는 관절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피부 발진,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리팜핀은 소변, 눈물 및 땀 등의 분비물을 적황색으로 변하는것은 정상입니다. 또한 혈소판 감소의 부작용이 의심되는 출혈이나 멍이 쉽게 생기면 즉시 약을 중단해야 합니다. 결핵 치료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약물 복용을 정해진 시간에 먹지않고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임의로 조기에 중단하는 경우 입니다. 따라서 약물 복용 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는 환자 자신이 임의로 결정하기보다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진과 상의해야합니다.